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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중국에 두번째 공장 짓고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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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중국에 두번째 공장 짓고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8.10.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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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ㆍ바이오 제조자 개발 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최근 중국 북경에 이어 무석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연간 5억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콜마의 두 번째 중국 현지법인인 무석콜마 공장은 중국 강소성(江蘇省) 무석시에 부지 6만 3,117㎡, 연면적 7만 4,600㎡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제조 공장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시장 맞춤형’ 생산 체제를 갖춰 중국 화장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한 무석콜마는 남동부 지역인 화동과 화남을, 기존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을 집중 공략해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ODM 전문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또 북경연구소 외에 무석과 상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보강해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남동부 지역의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중국 캐나다 미국 지역의 제조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연결함으로써 각 거점의 고객 특성에 맞춰 제조역량을 융합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중국총괄 사장은 “한국콜마는 한국에서 북미로 이어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 세계의 브랜드가 중국으로, 또 중국 브랜드가 전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의 글로벌 인프라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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