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에이핑크 멤버로서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데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정은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暳花)’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의 여자 주인공으로 첫 연기 시작을 알렸던 정은지는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6년에는 첫 솔로앨범 ‘Dream’을 발매하며 에이핑크 활동과는 별개로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장르를 불문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은지에게 조심스럽게 에이핑크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룹의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몇 멤버에게 개인 활동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다소 민감한 질문이었지만 정은지는 “처음에는 눈치가 보였다”며 예상외로 쿨한 대답을 이어갔다.
정은지는 “멤버들이 눈치를 줘서 눈치가 보였던 게 아니라 아무래도 여자 여섯 명이 함께 팀을 꾸리고 생활하다 보니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눈치가 보였던 것 같다”면서도 “다행히도 애들이 남학생 같은 느낌이라 괜찮았다. 사실 크게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서 제가 개인 활동을 해도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덕분에 활동을 하면서 크게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서 좋았다. 그저 한 번씩 툭툭 건네는 위로가 와 닿는 정도의 거리다. 남자 형제 같은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정은지는 17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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