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쑈핑’이 서울 명동에 진출한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려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드럭스토어 ‘부츠’ 명동점 건물을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재개장해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 문을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명동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의 1~4층 1,284㎡(388평) 규모다.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9월 중구 동대문 두타에 각각 1호점과 2호점을 낸 삐에로쑈핑은 ‘요지경 만물상’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마트가 지난해 선보인 부츠 명동점은 10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 부츠가 대학가와 지하철역 인접 지역, 다른 지역 핵심 상권 등에 잇따라 출점하면서 명동점은 이마트의 후발 전문점인 삐에로쑈핑에 영업 공간을 넘겨주기로 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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