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온천리조트가 저출생 문제 극복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경북에 거주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온천 무료 이용 혜택을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김명윤 풍기온천리조트 사장은 15일 온천리조트 현지에서 ‘저출생극복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 극복 및 도내 임신ᆞ출생가정 우대 등 공감대 확산과 사회문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은다는 취지다.
이 협약에 따라 경북에 사는 임신부가 다음달 1일부터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를 이용할 경우 온천 이용은 무료, 워터파크 5,000원, 리조트 객실 20% 할인 등 혜택을 받는다.
경북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1.26명, 출생아수 1만8,000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감소추세로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안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극복 분위기 조성에 동참한 풍기온천 관계자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임신∙출산 분위기 확산과 관광산업 부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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