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촌만들기’ 협약
양 기관 공동봉사단 출범
경남경찰청과 경남농협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용표 경남경찰청장과 하명곤 경남농협본부장은 15일 경남농협 대의원회의실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협약을 체결하고 건강한 농촌사회 만들기에 양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체 치안활동 강화 및 양 기관의 사회공헌활동 촉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농촌지역의 범죄 사각지대 해소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농업인 실익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체 치안 강화 ▦농업인 실익 제고 ▦조합장동시선거 불법행위 근절 등 3개 분야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촌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에 상호 협력하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전자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 등에 나서기로 했으며, 실종 치매노인 및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해 양 기관이 갖고 있는 물적ㆍ인적 인프라를 상호 제공키로 했다.
/그림 2경남경찰청과 경남농협은 15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 협약 체결식과 함께 공동 봉사단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표 경남경찰청장 하두석 경남농협 봉사단장 김대정 경남경찰청 경무계장 하명곤 경남농협본부장. 경남농협 제공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이날 공동봉사단을 출범시켜 취약계층 지원 및 농촌일손돕기,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만들기, 노인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벌이기로 했으며, 내년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읍ㆍ면 단위까지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양 기관의 광범위한 협업으로 농업인들의 일상 돌봄에 많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은 “농촌지역이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각종 범죄와 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앞으로 경남농협과 협업으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도 “도민 곁에서 민생을 챙겨주고,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믿음직한 경남경찰 덕분에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읍ㆍ면 단위까지 우리 농협과 경찰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만큼 경남경찰청과 협력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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