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약 12억원) 상당의 건설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최근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해양조정장관을 만나 굴삭기ㆍ발전기 등의 장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른 시일 내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두산그룹은 전했다.
두산그룹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해 피해 현장에 필요한 장비들을 선정한 뒤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예상 장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형 건설장비와 두산밥캣의 소형건설장비, 발전기 등이다. 이기웅 두산그룹 부장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힘을 보태고 주민들의 아픔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등 대형 재해 때마다 피해 지역에 건설 장비와 성금을 지원해왔다.
변태섭기자 libe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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