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디자이너 고 이영희씨가 15일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서양의 복식을 넘나들며 한복의 세계를 넓혔다. 1993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프레타 포르테 무대에 올랐고, 2001년 한국 디자이너 중 처음으로 평양에서 민속 의상전을 열었다. 정부는 보관문화훈장 추서를 검토하다 고인의 공을 기려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훈장은 금관, 은관, 보관, 옥관, 화관 등 다섯 가지다. 고인은 5월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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