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지난달 시작한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따라 장비를 추가 확보해 서비스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서구는 라돈 침대 사태 등으로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라돈측정기 10대를 구입해 지난달 17일부터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시행 첫 날 주민 40여명이 대여 신청을 하고, 현재도 대여 신청을 한 뒤 기다리는 주민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구는 이에 따라 라돈측정기 8대를 추가 구입하고 오는 17일부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여 희망 주민은 서구청 관련부서(재난안전담당)에 사전 접수 후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주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여되는 측정기의 측정결과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정확한 측정과 진단은 전문기관 등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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