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별도의 축제장이 아닌 읍내 시가지에서 연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를 성공리에 마쳤다.
15일 군에 따르면 20회째 이어온 예천농산물대축제는 그 동안 한천둔치를 주무대를 중심으로 열었지만 올해는 예천읍 구 군청사에 주무대를 꾸미고 12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 무대에서는 군민의 날 기념식과 축제 개장식, 추수감사제,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시가지 도로변과 전통시장 등에 농특산물 판매부스가 마련됐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 기간에 7억3,000만원의 예천 농특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 만큼 정확한 관람객 통계는 내기 어려우나 10만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에서 판매한 농특산품은 품목별 작목반이 엄선해 진열한 것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관람객들이 믿고 구매하면서 매출을 올리는데 한몫 했다.
윤희열 축제추진위원장은 “행사장 변경으로 준비와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은 군민과 참여농가의 협조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오감만족 축제로 발전할 것”이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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