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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금융권 최초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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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금융권 최초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 개발

입력
2018.10.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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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 활용한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계열사 자체 정보만을 이용한 기존 신용평가모형과 달리,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생명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등 KB금융 내 7개 계열사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금융그룹 전체의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는 첫 사례다.

KB금융은 여기에 외부 신용정보회사의 빅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ㆍ금융거래정보부족자)에 대한 평가 불이익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패턴을 찾아내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최적의 결과를 도출) 기술을 적용했다.

리스크관리책임자(CRO)인 신현진 KB금융 상무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그룹의 소매자산 관리 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계열사별 신용평가시스템과 함께 대출가능 여부 확인 및 대출한도 부여 등 심사에 활용된다. 이날부터 KB국민카드, KB저축은행에 적용되며 다음달엔 KB국민은행과 KB캐피탈에 확대 적용된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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