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등 중부지방의 대기 상태가 올 가을 들어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15일 오전 9시 현재 경기 부천ㆍ용인 및 충북 청주, 충남 천안, 전북 전주, 대구 등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낮 동안 미세먼지가 확산돼 서울ㆍ인천ㆍ경기 남부ㆍ강원 영서ㆍ충청ㆍ전북 일대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서쪽 지역은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체내 침투력이 강한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 및 영ㆍ유아 등은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환경공단은 16일에는 부산ㆍ울산 등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나쁨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보통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을 끝으로 한동안 뜸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짙어진 것은 서풍의 영향 때문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면서 중국 등지에서 불어오는 서풍 유입에 유리한 기압계가 형성이 되고 난방 기구 가동률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또한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