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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원 목포선상갈치낚시체험 “더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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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원 목포선상갈치낚시체험 “더 알리고 싶다”

입력
2018.10.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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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보고회도 가져

13일 밤 목포평화광장 선상낚싯배를 탄 박지원의원이 갈치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지원 후원사무실 제공
13일 밤 목포평화광장 선상낚싯배를 탄 박지원의원이 갈치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지원 후원사무실 제공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시사철 금귀월래(錦歸月來ㆍ금요일 지역구 왔다가 월요일 상경)를 지키는 평화당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이 13일 늦은 밤, 목포앞바다를 환하게 밝히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목포 평화광장 선상 갈치낚싯배를 탔다.

박 의원이 국정감사와 지역행사 등 바쁜 일정에도 선상 갈치낚싯배를 탄 이유는 목포명소를 직접 체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목포앞바다의 불야성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함이다. 또한 전국에서 몰려든 낚시꾼들로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하는 선상 갈치낚시를 체험하는 강태공들로부터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

이날 배에서 도시락까지 먹으면서 갈치잡이 나선 박 의원은 선상 낚시 후 페이스북에 ‘목포로 오세요, 밤바다 갈치낚시 저도 갑니다, 하루 평균 500여명의 낚시 관광객이 갈치낚시를 즐깁니다’라는 글과 함께 낚시 사진을 올렸다. 하룻밤 사이 박의원 페이스북에는 300여명이 방문, ‘지인들과 낚시하려 목포로 가겠다’,‘목포앞바다 야경이 멋지네요’‘천일염 신안 소금으로 구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등 답글이 쇄도하고 있다.

불야성인 13일 밤 목포평화광장 선상갈치낚싯배를 탄 박지원의원이 갈치잡이에 몰입하고 있다. 박지원 후원사무실 제공
불야성인 13일 밤 목포평화광장 선상갈치낚싯배를 탄 박지원의원이 갈치잡이에 몰입하고 있다. 박지원 후원사무실 제공

박 의원은“이틀간 기거한 전국 낚시객들이 찾아오면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어, 더 소개하고 알리고 싶었다”며 “안전하게 불편함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싯배 부두 설치 등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목포시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낚시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8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57척에 낚시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목포 북항해양수산복합센터 2층 강당에서 방북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목포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평양남북정상회담 문재인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박 의원의 방북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였다.

박 의원은“국정감사 기간 중이지만 18년 전 북한과 지금은 많이 달라, 시민에게 방북의 감동을 전하고 한반도 비핵화 전망 등 남북관계를 전했다”며 “지역 현안, 정기 국회 지역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으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목포는 평화의 도시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6ㆍ15 방북 후 전한 한반도 철의 실크로드 출발지”라며 “보고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가는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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