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자체 복싱 감독 때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한 지자체 복싱 선수단 감독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국가대표 복싱 선수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현재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3일 오전 3시쯤 전국체전이 열린 익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한 지방자치단체소속 복싱 감독 B씨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B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자, 숙박업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선수단 격려차 숙소를 방문한 뒤 감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생겨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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