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발행부수 260만 부를 돌파한 화제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다음달 15일 개봉한다.
소설의 독보적인 스토리를 섬세한 터치로 그려내며 다시 한번 ‘췌장 신드롬’을 소환해낼 감성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하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로가 서 있는 곳과는 정반대의 방향을 보고 있는 두 주인공의 모습과 함께 “아직 너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어”라는 카피가 스며들어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아름답고도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학급 최고의 인기인 사쿠라와 혼자가 편한 도서위원인 나, 우연히 주운 한 권의 공병문고를 통해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의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시간을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
원작은 스미노 요루의 동명 소설로, 누적 발행부수 260만 부를 돌파하며 2016년 일본 연간 베스트셀러 1위(단행본 소설 부문), 2016 일본 서점 대상 2위 등 기록적인 인기를 누린 장편 소설이다. 파격적인 제목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으며, 2017년에는 동명의 실사 영화가 국내 개봉하여 다양성 영화 흥행 1위, 최근 11년간 일본 극영화 흥행 1위라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췌장 신드롬’을 일으켰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원작자인 스미노 요루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원작의 감성을 충실히 전함과 동시에, 환상적인 빛의 흐름과 아름다운 작화로 애니메이션만의 매력을 더해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책하는 침략자’ ‘갈증’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 타카스기 마히로가 주인공 나의 목소리 역을 맡았으며, ‘하이 스쿨 플릿’ ‘메르헨 메드헨’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성우 Lynn이 주인공 사쿠라 역으로 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