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대구 패션 문화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18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 12~14일 대구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열린다. 옛 제일모직 기숙사 건물 외벽을 대형 패션작품으로 입힌 ‘섬유패션 파사드’ 전시와 다채로운 패션쇼 등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한 ‘패션에 반하다’와 기숙사동 인근을 중심으로 한 ‘패션을 산다’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패션에 반하다’에서는 ◆프랑스ㆍ스위스 디자이너 패션쇼 ◆뮤지컬 공연, 드라마 패션쇼 ◆다양한 연령대 시민모델 패션쇼 ◆창조캠퍼스 건축물을 섬유패션으로 입히는 파사드, 패션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다. ‘패션을 산다’에서는 ◆패션디자인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 ◆대구 라이프스타일 패션마켓 ◆패션아트 클래스 등 패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패션쇼는 기존 전형적인 런웨이 시스템을 버리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삼성창조캠퍼스 중앙 잔디광장을 런웨이로 사용한다. 12일 오후7시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3일 간 총 9회 의 패션쇼가 펼쳐진다.
오프닝 패션쇼는 대구 대표 패션디자이너 故 김선자씨의 10주기를 맞아 당시 패션쇼 이야기를 뮤지컬 공연과 함께 오마쥬 패션쇼로 진행된다. ◆장인들이 만든 혁신 원단과 대구 출신 오카리나 연주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국-프랑스 콜라보 패션쇼 ‘프랑스 꾸띄르맞춤복연합회 초청패션쇼’ ◆드라마와 융합하여 패션 근대사를 표현한 시민참여 패션쇼 ◆현대무용과 융합한 퍼포먼스형 패션쇼 ◆지역 특화산업인 안경과 쥬얼리 융합 패션쇼 등 다채로운 패션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대구 라이프스타일 패션마켓과 스타일 뷰티체험, 패션마켓, 스탬프 투어 등 각종 이벤트가 매일 진행된다. 특히, ‘대구 라이프스타일 패션마켓’은 대구경북침구류협동조합, 대구패션주얼리특구상인회, 한국광학공업 협동조합, (사)한국뷰티산업진흥협회 회원사 등 지역특화기관에서 총 22개 기업이 참여해 대구지역에 특화된 라이프스타일 소비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축제는 패션과 문화를 융합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축제형 문화패션쇼로 기획했다”며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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