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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증가 4만명대 회복에 고용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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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증가 4만명대 회복에 고용부 ‘휴~’

입력
2018.10.12 09:29
수정
2018.10.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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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성기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고양 저유소 화재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성기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고양 저유소 화재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9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4만5,000명을 기록해 수천명 대에 그쳤던 7, 8월보다 다소 회복된 데 대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용부는 이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05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과 8월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각각 5,000명, 3,000명이었다.

이 장관은 "취업자 수가 4만5,000명 증가해 최근 7, 8월에 비해 개선됐고 일자리 질 측면에서도 상용직 근로자의 증가 폭이 확대됐으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등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또 "감소 추세이던 청년층 취업자도 증가 추세로 전환해 청년층 고용률이 42.9%로, 9월 기준으로는 2006년(43.0%) 이후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취업자가) 크게 감소해오던 제조업이 9월에는 감소 폭이 다소 축소됐다"며 "9월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인 40만명 증가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 1월(33만4,000명 증가)까지만 해도 월별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40만명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4만5,000명 증가가 결코 안심할 만한 숫자는 아니다.

이 장관은 이를 의식한 듯 "다만, 일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일자리의 양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당정이 함께 취약계층·지역·산업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창출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경제장관회의 등을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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