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이 낳은 스타 킬리안 음바페(20ㆍ파리 생제르맹)가 변함 없이 맹활약을 이어가며 프랑스를 14경기 연속 무패(10승4무)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 드 루도우루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프랑스는 지난 3월 러시아전 승리(3-1) 후 1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주인공은 단연 음바페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음바페는 0-2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가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종료 4분 전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을 구했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아이슬란드 골문을 두들겼고 후반 41분 상대팀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음바페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완전히 제친 뒤 골문 앞으로 보낸 크로스가 아이슬란드 홀마르 아이욜프손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후반 45분 음바페는 상대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음바페는 A매치 25경기 10골을 기록했다. 1998년 12월생으로 아직 만 19세인 그는 프랑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10대에 A매치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러시아 월드컵 때 프랑스의 우승에 힘을 보탠 공로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음바페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리그 8골로 팀 동료 네이마르(26)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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