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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거듭 압박…"경제 다치게 할 수단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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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거듭 압박…"경제 다치게 할 수단 더 많아"

입력
2018.10.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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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중국을 압박하는 발언들을 잇달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앤프랜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 “(관세 부과가)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국 경제를 다치게 할 방법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되려면 중국이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을 맺길 원하지만 아직 거래할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중국 측의 더 큰 양보를 요구했다.

그는 또 “중국인들은 너무 오랫동안 너무 잘 살았다(They lived too well for too long)”며 “중국이 미국인들을 바보로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미국인은 멍청하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는 무역에 있어서 끌려 다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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