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정석원이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모씨 등 2명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으며, 재판부는 이들 3명으로부터 공동으로 3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정석원은 지난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경찰에 긴급체포돼 이틀간 조사를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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