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만 19세 이상 세종시민은 전기자전거를 살 때 최대 3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자전거 구매비용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해 관련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300명을 목표로 대당 최대 30만원의 전기자전거 구매 비용 지원금을 준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이상 성인이다.
이는 자전거도로 주행 관련 규정이 보완돼 전기자전거가 더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공공자전거인 어울링에도 내년에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 도입하고, 매년 200대씩 추가 도입해 2022년까지 총 800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관내 수리점과 협력해 권역별 자전거 수리센터를 지정ㆍ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는 평일 낮시간대에만 가능해 직장인 등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시는 권역별 수리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할 때 자전거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부 수리 부품에 대해선 일정금액도 지원한다.
엄정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우리 시는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20%를 목표로 올해 뉴어울링을 도입하는 등 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기자전거 수리점이 없는 지역은 찾아가는 수리서비스도 병행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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