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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코스피 7년 만에 최대 폭락, 환율은 1,140원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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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코스피 7년 만에 최대 폭락, 환율은 1,140원대 급등

입력
2018.10.11 15:59
수정
2018.10.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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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간밤 미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락했다. 코스피는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도 1,140원대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는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12일(2,128.91) 이후 가장 낮고, 낙폭으로는 2011년 11월10일(-4.94%)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전일 종가보다 52.45포인트(2.35%) 내린 2,176.1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하루 4,89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우며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85%), 셀트리온(-5.24%)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로 마감했다. 2016년 2월12일(-6.06%)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자, 지난해 11월7일(701.14)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아시아 증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915.18포인트(-3.89%) 폭락한 2만2,590.86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장중 상하이종합지수가 6%대, 선진지수가 7%대 급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4원 급등한 1,144.4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29일(1,145.4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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