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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 이어 이번엔 전통차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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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 이어 이번엔 전통차 한마당

입력
2018.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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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문화의 발상지인 강릉시 강동면 한송정(寒松亭)에서 17일 전통 다도행사인 들차회가 열린다. 강릉시 제공
국내 차문화의 발상지인 강릉시 강동면 한송정(寒松亭)에서 17일 전통 다도행사인 들차회가 열린다. 강릉시 제공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茶) 유적지에서 신라 화랑의 숨결을 느끼며 차를 나눠 마시는 행사가 열린다.

강릉 동포다도회와 오죽헌박물관 등은 17일 오후 2시부터 강동면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내 한송정(寒松亭)에서 들차회를 연다. 공군은 이날 행사를 위해 부대를 특별히 개방한다. 다만 참석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송정은 신라 진흥왕(540~575년)때부터 화랑들이 심신을 수양할 때 차를 달여 마시던 곳이다. 현재 부대 내에 차를 달이는 물을 긷던 돌샘이 남아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다도회원들도 참가한다. 또 전통적인 차문화 의식에 따라 선인들에게 올리는 의식인 헌다례(獻茶禮)와 이를 마시는 음다(飮茶)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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