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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영하 3도까지 떨어진 설악산, 첫 얼음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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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영하 3도까지 떨어진 설악산, 첫 얼음 관측

입력
2018.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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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령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산 일대가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지난 10일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령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산 일대가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1일 오전 3시에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중청대피소의 기온은 오전 3시 기준 영하 3도까지 떨어졌으며 초속 3~4m의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설악산국립공원의 첫 얼음은 2015년에는 10월 2일, 2016년에는 10월 9일, 2017년에는 9월 29일에 관측됐다.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새벽 산행은 낮은 기온으로 탈진과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하고 고지대 산행의 경우 비상식량,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 대피소에서 11일 오전 처음 관측된 얼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 대피소에서 11일 오전 처음 관측된 얼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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