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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이 김인권에게 속아 노출신을 찍게 된 사연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배반의 장미' 주연배우 정상훈이 출연했다.
이날 정상훈은 "촬영장에서 귀신한테 홀려 옷을 벗었다는 소문이 있다"는 박선영의 말에 "저는 감독님이 상의를 탈의하라는 소리를 듣고 벗었다. 근데 다 찍고 나서 감독님이 '왜 벗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연출로 하라고 하시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런 적 없다고 하시고 카메라 감독님도 그런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알고 보니까 (김)인권 씨가 옆에서 장난으로 감독님 흉내를 내면서 '정상훈 씨 벗으세요' 한 거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대로 인정이 되서 다음 컷에서는 주섬주섬 옷을 입으면서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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