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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에 아시아 증시 ‘검은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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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에 아시아 증시 ‘검은 목요일’

입력
2018.10.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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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10분(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일 종가(2,228.61) 대비 3.3%(73.56포인트) 떨어진 2,155.05를 기록했다. 장중 지수로는 지난해 3월27일(2,153.14) 이후 최저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23.52로 3.75%,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만2,591.1로 3.89%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9,837.91)는 낙폭이 6.01%에 달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로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낮 12시30분 현재 전일 종가(1,134.0원)보다 9.5원 급등한 1,143.5원으로, 장중 환율로 지난해 4월10일(1,143.5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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