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궤도분야 기본설계 용역을 10일 입찰공고하고 다음달부터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8,2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05년 개통한 수원~천안 2복선전철화 사업에 이어 수송수요가 집중된 경부선축 선로용량 확대를 위해 천안에서 서창까지 32.2㎞ 구간을 2복선전철화 하는 것이다.
또 충북선 서창에서 청주공항역까지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을 개량해 열차운행 효율을 높이고,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 신설하며, 현재 청주국제공항에서 600m떨어진 청주공항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 구간의 선로를 옮길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을 제때 추진하기 위해 노반과 궤도 기본설계를 동시에 추진하고 각 분야 간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고품질의 설계 성과물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는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50분이 걸리지만, 이 사업이 완료되면 30분이 단축된 1시간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에서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박민주 기술본부장은 “2022년까지 이 사업으로 83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안전한 철도건설을 위해 고품질의 설계 성과물이 확보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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