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신임 산림청 차장에 박종호(56) 기획조정관을 승진, 임명했다.
신임 박 차장은 기술고시 25회에 합격한 후 28년간 산림청에서 산림자원과장, 국제협력과장, 산림자원국장, 산림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산림정책 전반에 능통하고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산림자원과장을 맡아 숲가꾸기 사업과 남북산림협력 등 굵직한 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했고, 산림자원국장 재직때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흡수원법을 제정해 산림이 국가 탄소감축 목표 달성에 역할을 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평소 독서와 명상을 즐기며, 시원시원한 성격과 선후배와 격의없는 소통으로 내부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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