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을 담당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1일 공식 출범한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조강특위 외부위원을 포함해 7명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관심이 집중됐던 외부인사로는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이 선임됐다. 법조인과 언론인 출신이 2명씩 포진했다.
조강특위는 총 7명 위원으로 구성되며 내부인원 3명과 외부인원 4명이 참여한다. 내부인원으로는 당헌⋅당규에 따라 김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이 동참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 인선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인데 그 점에 중점을 뒀고, 이런 저런 외부의 압력이나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분들을 추천 받았다”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내부 회의를 거쳐 253개 당협 전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현지 실태조사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일임을 받아서 시행하기로 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