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영생이 2년 만에 일본 팬들을 만났다.
지난 10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달 29일 개최된 허영생의 일본 팬미팅 ’HEO YOUNG SAENG FANMEETING 2018 in Japan(허영생 팬미팅 2018 인 재팬)’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허영생이 아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무대를 펼치고 있으며, 또 다른 사진에는 팬미팅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허영생은 지난 4월 발매한 ‘지구가 멸망해도’를 R&B 버전으로 편곡해 감성적인 보컬을 뽐낸 것은 물론, ‘I’m Standing Still(아임 스탠딩 스틸)’ 무대의 연주 없이 부르는 무반주 파트에서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장악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3일 일본에서 발매한 신곡 ‘After The Rain(애프터 더 레인)’을 선곡한 허영생은 현장감이 넘쳐 흐르는 밴드 연주를 배경으로 폭발적인 고음과 애절한 보이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언제나 나는 너와 함께 있어’ 무대를 꾸미기 전 일본어로 “각자의 마음 속 소중한 이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바친다”며 노래를 열창해 짙은 감동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뿐만 아니라 허영생은 자신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다채로운 토크와 질의응답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허영생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인간 허영생’의 면모를 오롯이 보여줘 현지 팬들에게 값진 추억을 선물했다.
허영생은 올해 다양한 분야의 일본 활동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