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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균형발전 공론화 1차 숙의에 436명 참여… 7대 유형 과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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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균형발전 공론화 1차 숙의에 436명 참여… 7대 유형 과제 제안

입력
2018.10.10 16:07
수정
2018.10.10 19: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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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한 다음날인 14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 88.6%는 서울시의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한 다음날인 14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 88.6%는 서울시의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교육’ ‘집값’ ‘교통’ 등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7개 과제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10일 ‘서울형 공론화’ 시민참여단이 최근 ‘서울균형발전’의 해법을 찾기 위한 1차 숙의(권역별 토론회)를 마치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참여단은 총 6시간의 밀도 있는 토론을 거쳐 △주거 안정과 환경 개선 △교육 기회와 인프라 개선 △안정적 재원 마련과 낙후 지역 재정 지원 △주요 기관 이전과 지역 특성 개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 개선 △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시민들 연대 의식 회복과 인식 개선의 7개 과제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강남북 균형발전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박 시장은 강북 삼양동의 한 옥탑방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며 관련 정책을 구상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시민참여단의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구성한 1,000명의 온라인 참여단 인식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8.6%가 서울시의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울형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1차 숙의엔 전체 450명의 시민참여단 중 96.8%(436명)가 토론에 참여했다. 서울균형발전 공론화 2차 숙의(시민대토론회)는 1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공론화 결과를 다음달 초까지 정리해, 서울 균형발전 기본 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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