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소득 하위 90% 가구에 속한 0~5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아동수당에 대해 “아동수당의 보편적 지급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상위 10%를 걸러내기 위해 1,600억원 수준의 행정비용이 드는 데 대해 “해당 비용은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비용ㆍ편의 뿐만 아니라 아동 권리 차원에서도 보편적 지급이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젊은 부부들이 특히 수당을 반가워하고 환영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모든 아이들에게 수당을 지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지급이 시작된 아동수당은 지난달 말 현재 195만명(신청은 233만명)에게 지급됐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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