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역점추진 139건 공약이행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전남의 새로운 정도천년, 기회와 대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광주송정역~ 목포역 구간을 기존 계획보다 2년 빠른 2023년까지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전남 평화재단 설립 등 향후 10대 역점 추진시책을 포함해 7개 분야 139건의 공약이행계획도 임기 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어 그는 “지난 100일 동안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새로운 비전과 정책으로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도정의 활력과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주요 성과로 일자리, 인구감소 등 최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개편 등 도정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일자리 창출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해 100일 동안 84개 기업, 3조 7,365억원의 투자협약 체결을 꼽았다. 또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을 이끌어 내는 등 광역 상생발전을 선도했고 온라인 도민청원제, 민박간담회, 공직자와의 소통간담회 등 도민 제일주의, 현장소통 강화도 성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인구회복 등 새로운 전남의 동력을 찾기 위해 향후 10대 역점 추진시책도 발표했다. 시책은 △체감형 도민행복시행 실천 △새천년인재육서 프로젝트 추진 △선도 일자리 12만개 창출로 인구회복 전환점 마련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사이언스 파크’조성 △차세대 신성장산업 집중육성 △섬해양과 내륙잇는 융복합형 관광산업 육성 △친환경스마트 농축어업 지역개발 추진 △핵심 SOC 등 대규모 지역개발추진 △동부권 통합청상 신축 △전남평화재단 설립을 통한 남북 교류협력 등을 제시했다.
“한전공대는 반드시 나주혁신도시 인근 전남에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김 지사는“2021년 이전이라도 최대한 빨리 광주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을 추진하고 공항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과 다양한 국제선 확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해당 지자체와 주민이 수용해야 하는데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해서는 안 된다”며“전남이 마냥 반대할 수 없어 기관간 조정역할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목포 등 조선산업위기극복과 해남오시아노 관광단지 선도투자 확정 등을 이끌어 낸 김 지사는“내년도 국고예산이 6조원대를 돌파했다”며“전남 하루하루가 기회와 희망으로 가득 찬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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