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인 ‘할로윈’이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모든 공포의 시작을 알리는 보도스틸 5종을 공개했다.
‘할로윈’은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일을 그린 레전드 호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블룸하우스가 선택한 레전드 호러다운 면모를 드러내듯 극도의 긴장감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무언가를 발견하고 겁에 질린 채 비명을 지르고 있는 다나(라이언 리)의 모습은 그녀가 위기일발의 긴박한 상황에 처했음을 암시한다. 다나는 4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된 살아있는 공포 ‘마이클’에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자 그를 취재했던 인물로, 다나에게 가해진 위협을 통해 그녀가 한층 무자비해진 마이클의 표적이 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소름 끼치는 형체의 낡은 흰 가면을 쓴 마이클의 모습은 한번 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동시에 등장만으로도 심장을 조여오는 오싹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손에 쥐여 있는 날카로운 칼과 어두운 복장은 마이클 특유의 섬뜩한 아우라를 부각하며 영화의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마지막으로 40년 전 마이클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은 로리 스트로드(제이미 리 커티스)가 마이클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스틸은 과연 그녀가 마이클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블룸하우스 수장 제이슨 블룸은 최근 신작 '할로윈' 홍보 차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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