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완주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A(26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원생 5, 6명을 손으로 때리거나 밀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와 경찰 등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원생 머리를 쥐어박거나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영상자료 분석과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자료에 교사가 원생들에게 손찌검한 사실이 일부 드러난다”며 “조사를 통해 훈육 차원인지 상습적 폭행인지 여부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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