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오른쪽)이 고양이를 놓고 대전동물원 푸마 사살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벵골 고양이를 등장시켰다. 지난달 19일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사건을 두고 정부의 과잉 대응을 지적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사살된 퓨마와 비슷한 것을 가져오고 싶었는데 그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 안 가져왔다"며 "동물을 아무 데나 끌고 다니면 안되지 않나. 한번 보시라고 저 작은 동물을 가져왔다"고 했다.
뒤이어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는데 눈치도 없는 퓨마가 출몰해서 인터넷 실검 1위를 계속 장식했고 NSC(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됐다"며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보다 훨씬 더 민첩하게 청와대가 움직였다"고 질타했다. 이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NSC 소집은 다시 확인하겠지만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제가 멤버"라며 김 의원의 NSC 소집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위해 가져온 벵갈고양이가 놓여져 있다. 김 의원 측은 대전동물원에서 퓨마가 탈출, 사살된 것에 대한 질의를 위해 퓨마와 비슷한 벵갈고양이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뉴스1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위해 가져온 벵갈고양이가 놓여져 있다. 뉴스1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위해 가져온 벵갈고양이가 놓여져 있다. 뉴스1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오른쪽)이 고양이를 놓고 대전동물원 푸마 사살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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