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사업’ 한일 문화교류
기여 공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및 3000만원 포상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종목)은 최근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82년 제정된 ‘세종문화상’(국제문화교류 부문)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문화상’은 한국문화 진흥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으로, (재)부산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사업을 지속 추진해온 공로로 ‘국제문화교류’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일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와 함께 국내 9개 기관(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소장한 조선통신사 기록물과 일본 25개 기관이 소장한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양국 문화교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부산문화재단 유종목 대표이사는 “‘조선통신사’라는 한일 양국의 긍정의 기억이 현재 한일 양국 간 얽혀있는 실타래를 푸는 좋은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에 대한 평가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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