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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받은 법ㆍ검ㆍ경 공무원 4년새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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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받은 법ㆍ검ㆍ경 공무원 4년새 2배 늘어

입력
2018.10.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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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사건 관계자 등으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적발된 법원ㆍ검찰ㆍ경찰 공무원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었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금품수수형 법조비리 사범은 163명으로 2013년 82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법조비리 사범이 2,659명에서 2,730명으로 2.7% 증가하는데 그쳤음에도, 금품수수형 비리만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법조비리 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사건 브로커가 1,3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매 브로커 855명 △변호사 명의대여·부정수임 173명 △법무사 명의대여ㆍ부정수수 15명 순이었다. 이 의원은 “사법부 권위를 회복하고 법조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법농단의 주역들은 물론 법조비리 사범에 대한 사법처리를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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