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의 모바일 상품평 ‘신라팁핑’ 서비스가 도입 약 한 달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박람회에서 수상했다.
산라인터넷면세점은 지난 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8 세계면세박람회’에서 신라팁핑 서비스가 ‘최고의 디지털 혁신상(Best Digital Initiative)’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혁신적이고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주는 상이라고 신라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신라팁핑은 ‘꿀팁을 쇼핑하다’를 줄인 말로, 소비자가 면세점을 쇼핑할 때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여러 번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 상품 후기를 자유롭게 작성하며 다른 고객들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자신이 올린 후기를 통해 발생한 매출의 최대 3%까지 현금성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라팁핑 서비스는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약 6만명이 이용했고, 하루 최대 방문자 수는 9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3만명 이상일 때 온라인 플랫폼이 안정화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신라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고객들이 작성한 후기는 한 달간 약 6,000개 상품에 대해 1만3,000건 이상이 등록됐다. 이들 후기를 보고 구매한 사례는 3,000건을 넘었다.
하주호 신라면세점 전무는 “소비자, 브랜드와 소통하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신라팁핑 영어, 중국어 서비스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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