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위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다룬 새 영화 ‘국가 부도의 날’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더불어 다음달 28일 개봉이 확정됐다.
10일 베일을 벗은 ‘국가 부도의 날’ 티저 포스터는 2종으로, 주요 출연진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을 담고 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으로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유일한 인물 ‘한시현’(김혜수)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회사와 가족을 지키고자 분투하는 가장 ‘갑수’(허준호), 혼란을 막기 위해 위기를 덮어두려는 ‘재정국 차관’(조우진) 등 극중 중요 캐릭터들의 엇갈린 표정이 줄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 다른 포스터는 한국 정부 대표와 ‘IMF 총재’(뱅상 카셀)가 악수로 협상을 체결하는 장면을 내세워 역사적 순간의 긴박했던 분위기 재연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허준호 그리고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의 합류로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 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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