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 20~21일 네차례
‘영원한 마왕’ 가수 신해철의 음악을 추억할 수 있는 거리공연이 13, 14일과 20, 21일 오후 1시30분~5시 분당구 수내동 ‘신해철거리’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신해철이 부른 노래 ‘Here, I stand for you’ 제목으로 열리며, 13일 신해철거리 입구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성남뮤젤밴드의 색소폰 공연, 에코하모니밴드의 통기타 공연 등을 선보인다. 거리 곳곳에선 마술쇼, 키다리 피에로 공연, 인물스케치 등의 행사가 열린다.
14일에는 바이올린, 통기타 등으로 연주하는 신해철 노래 공연과 버블ㆍ마술쇼, 풍선아트 매직쇼, 캘리그라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20일에는 분당 청소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 이매진 블루의 랩과 힙합공연, 석고 마임 등의 행위예술이 펼쳐진다.
21일에는 바람과 구름의 통기타 합주, 잼in요들의 통기타와 요들, 렉스트의 공연과 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성남시는 앞서 2월 8일 분당구 수내동(발이봉로 3번길 2) 일대 160m 구간을 신해철 거리로 조성했다. 이 곳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 신해철의 마지막 음악 작업실이 있던 곳이다. 시는 신해철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 벤치, 거리 입구를 나타내는 상징 게이트, 팬들이 남긴 추모 글 등을 담은 추모 블록을 설치했다. 음악 작업실은 유품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