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은 부산발 운항편 증가 및 노선확대에 따라 부산 거주 조종사를 별도로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비행 전에 조종사가 이동하는 불편을 줄이고 인력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조종사를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채용 규모는 70여명이며, 이달 31일까지 제주항공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경력 기장ㆍ부기장을 모집한다.
제주항공은 제주공항과 인천공항의 포화에 대비, 2014년부터 영남영업센터를 부산에 설립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객실 본부에 부산 승무원파트를 신설해 부산 베이스 영업 및 객실승무원을 확대했다. 이번 채용도 김해공항을 제2 허브공항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8월 부산발 국내선에 취항한 데 이어 2011년 6월부터 부산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현재 부산발 국내선 2개 노선, 국제선 11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으며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은 11.6%( 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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