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가 경남 거제 장목면에 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융합한 거제 벨버디어를 완공하고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공식 개장 행사는 15일 열린다. ‘벨버디어(Belvedere)’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전망’이라는 뜻이다.
거제 벨버디어는 리조트 안에서 휴식과 식사,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총 객실은 470실로 벨버디어 객실 372실과 프리미엄 객실 98실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객실은 저층에 전용 풀을 갖춘 테라스 객실 28실과 전망이 우수한 상층부에 70실을 배치했다. 프리미엄 객실 고객은 100m 상공(21층)에 조성된 인피니티 풀과 전용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인티니티 풀은 일부 바닥과 벽면을 투명 아크릴로 마감해 거제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벨버디어는 상당수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전용 몽돌해변과 실내ㆍ외 수영장을 갖췄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시설도 눈에 띈다. 키즈 엔터테인먼트 존의 ‘바운스 트램펄린 파크’, 실내ㆍ외 시설을 겸비한 ‘뽀로로 키즈 카페’, 블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브릭라이브’ 등은 모두 아이들이 좋아할 시설이다.
리조트 내의 식당은 기본적으로 거제 특산물과 제철 재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훈 셰프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오스테리아 사르데냐)을, 마리나 테라스에서는 시푸드 레스토랑(바 마요르카)을 운영한다. ‘고메이’ 식당에는 횟집과 불고기, 국밥, 국수, 분식 업체가 입주해 찾아가지 않아도 다양한 거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부산에서 시작한 ‘블랙업 커피’의 ‘해, 수염 커피’도 특별하다.
벨버디어는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를 건너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거제시로서는 그동안 바람의 언덕과 공곶이 등 남부지역으로 쏠렸던 관광객을 장목면, 하청면 등 섬 북부지역으로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예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뜨고 있는 매미성과 가장 키가 크고 굵은 대나무 숲인 거제 맹종죽테마파크가 리조트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벨버디어 바로 앞은 규모에서 학동몽돌해수욕장에 뒤지지 않는 농소몽돌해수욕장이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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