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이 자신의 수식어에 대한 유쾌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는 배우 이정은의 ‘미스터 션샤인’ ‘아는 와이프’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달 20일 종영한 ‘아는 와이프’에서 이정은은 치매에 걸린 서우진(한지민)의 엄마 역으로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함께 전했다. 특히 이정은은 극 중 사위 주혁(지성)과의 케미 발산에도 성공하며 ‘국민 엄마’에 이어 ‘국민 장모’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이 같은 수식어에 대해 이정은은 “제가 ‘국민’이 붙은 타이틀까지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면서 “어쨌든 제가 옛날에 생각했던 국민 엄마, 국민 장모 타이틀의 배우 선생님들의 연기가 너무 출중하신데, 그에 비하면 저는 지금 약간 귀엽게 봐 주시는 것 같다. 아직 한참 멀었다. 그렇게 봐 주신다면 감사한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정은은 “ ‘국민 엄마’, ‘국민 장모’ 타이틀도 좋지만 아직은 ‘국민 언니’가 좋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제가 생각보다 많이 어리다. ‘아는 와이프’에서 사위로 나왔던 지성 씨와는 7살 차이고, 심지어 ‘미스터 션샤인’ 속 이병헌 씨와는 한 살 차이밖에 안 난다”며 소박한 소망을 덧붙였다.
한편 tvN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 하며 지난 20일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