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이 자신을 향한 애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는 이정은의 ‘미스터 션샤인’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정은은 지난 달 30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애신(김태리)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가노 함안댁 역으로 극에 유쾌함을 전했다. 코믹하고 귀여운 모습의 함안댁 캐릭터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정은에게 ‘함블리’라는 애칭을 붙이며 애정을 전했다.
이정은은 ‘함블리’라는 애칭에 대해 “시대가 변하는 것 같다. 내 역할을 너무 예쁘게 봐 주시니까 신난다”며 애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정은은 “미국 같은 경우에 영화 ‘스파이’에 나왔던 멜리사 맥카시가 유명하지 않나. 그녀의 러블리함이 나에게서도 발견되는 건가 싶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실제로 만난 이정은은 극 중 함안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모로 인터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실제 귀여운 성격이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이정은은 “실제로는 재미 없는 성격”이라면서도 “그래도 개를 오래 키워서 그런지 강아지 같은 구석은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덧붙여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달 30일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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