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거둔 다저스는 3년 연속, 통산 13번째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다저스는 13일부터 콜로라도를 3연승으로 제압한 밀워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류현진에겐 5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2016년에는 재활로,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밀려나 팀의 ‘가을잔치’를 구경만 해야 했다.
이날 4차전 승리의 주역은 매니 마차도였다. 앞선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마차도는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차도는 1회초 2사 1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애틀랜타는 0-1로 뒤진 4회말 2사 2ㆍ3루에서 대타 커트 스즈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초 2사 2ㆍ3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즈가 중전 안타를 쳐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차도는 3-2로 앞선 7회초 무사 1ㆍ2루에서 애틀랜타 우완 채드 소보트카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좌월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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