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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광화문 앞은 '아리랑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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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광화문 앞은 '아리랑 물결'

입력
2018.10.08 18:07
수정
2018.10.08 21:4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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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모습.
지난해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모습.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 앞에 ‘아리랑 물결’이 출렁인다.

한민족을 상징하는 음악인 아리랑을 소재로 한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12~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를 기념해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2013년부터 매년 10월 열고 있는 도심 축제다.

아리랑만을 내세운 축제이지만 내용은 다채롭다. 춤과 음악, 연희가 펼쳐진다. 축제 첫 날인 12일의 하이라이트는 개막공연 ‘춤추는 아리랑’이다. 황석영 소설가의 아들인 황호준 음악감독과 김유미 안무감독이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와 화합의 미래를 희망하는 음악과 춤을 무대에 펼쳐낸다.

13일에는 광화문뮤직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젊은층과 어울리는 한마당을 연출한다. 인기 록밴드 YB와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가 무대에 올라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현대화한 아리랑을 들려준다.

14일은 ‘판놀이길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사물농악대와 시민, 외국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해 광화문 앞을 대형 놀이판으로 만들 예정이다. 사물농악대의 구성인원은 1,178명.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인 1,178㎞를 상징하며 통일을 염원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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