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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행정중심도시 세종’ 상징적 행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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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행정중심도시 세종’ 상징적 행사 될 것”

입력
2018.10.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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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세종호수공원 둘레길 걷기대회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잡은 세종시를 상징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걷기대회는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행정기관 공무원과 시민이라는 도시의 두 주체가 세종의 대표 명소인 호수공원에서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세종시가 과연 될까 싶던 그런 생각들이 많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걷기대회는 그런 의구심이나 우려를 불식시키고, 행정중심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가 공무원의 도시인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만큼 공무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나아가 친환경, 문화 등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명품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종시는 국가적 차원에서 시작된 도시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모이고 발전하면서 지방으로 형성돼 가면서 중앙과 지방의 시각이 동시에 존재하는 도시이자 접점이 되고 있어 지방분권시대 그 역할이 중요하고 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가 온전히 그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정감사 등으로 정부세종청사 등의 걷기 대회 참여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실질적 행정수도 기능을 하려면 국정감사 등도 세종시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가 여전히 수도권에 상당수 남아 있어 세종시 이전기관과의 연계성 부족 등으로 국정운영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조직 안정화와 국가균형발전 성과 가시화를 위해 대통령 고유 업무인 외교, 통일, 안보 관련 기관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해 국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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