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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A매치 손흥민 “11월에도 오고 싶은데…”

입력
2018.10.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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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8일 파주 NFC에 합류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8일 파주 NFC에 합류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온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6ㆍ토트넘)이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의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49ㆍ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에게는 이번 A매치 2연전이 올해 마지막 대표팀 출전이다.

토트넘은 애초 손흥민의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발탁을 허락하는 대신 내년 1월 아시안컵 차출 불가를 요청했다. 아시안게임도 8월 18일 풀럼과 정규리그를 치른 뒤 보내주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8월 11일 정규리그 개막전만 뛰고 아시안게임에 합류하겠다고 구단을 강력하게 설득했다. 그러자 토트넘은 대한축구협회와 11월 A매치 2경기, 내년 1월 아시안컵 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월 13일)와 정규리그 경기 후 손흥민을 보내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1월 A매치, 아시안컵 1차전 필리핀전(2019년 1월 7일)과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2019년 1월 11일)은 뛸 수 없다.

손흥민은 먼저 ‘혹사 논란’에 대한 주변 우려부터 답했다. 그는 “(힘들지 않냐는) 같은 질문을 계속 받는데 같은 대답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재미있다. 주위에서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힘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11월에도 대표팀 평가전에 나서고 싶다”라며 “대표팀에 오면 즐겁고 행복하다. 그래서 11월에 못 오는 게 더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현재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손흥민은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생각해야 한다”며 “평가전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팬에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만 한다. 절대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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