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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음주사고 목포ㆍ통영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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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음주사고 목포ㆍ통영 가장 많아

입력
2018.10.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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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어선 선박 사고 해경제공
충돌어선 선박 사고 해경제공

전남 목포와 경남 통영 해상에서 음주운항 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해양경찰청에서 제출받은‘지역별 음주운항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남 목포와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선박 음주운항 사고는 각각 1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전남 여수는 같은 기간 6건의 선박 음주운항 사고가 발생해 뒤를 이었다.

해상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선박 음주운항이 적발된 사례는 통영이 6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목포와 여수가 뒤를 이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목포와 여수에서 적발된 선박 음주운항은 각각 64건, 60건이다.

손 의원은 “자동차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선박 음주운항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과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며 “운항자의 음주는 선박과 선박에 탑승 중인 사람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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