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 복구에 미화 10만 달러(한화 1억1,2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8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지난달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수천 명의 사망자,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술라웨시 섬 피해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재해구호기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전달한다.
시는 이 구호기금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방침이다. 시는 대외협력기금에서 매년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박 시장은 “강진으로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서울 시민의 작은 도움이 인도네시아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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